박민식 전 새누리당(국민의힘 전신) 의원(사진)이 9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. 여러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공식 출마 선언은 이날 박민식 전 의원이 처음이다.
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화상회의 프로그램 구글 미트를 활용해 '화상 출마 선언'을 했다. 시민들과의 화상대화를 통해 인공지능(AI) 프로그램을 시연하면서 4차 산업혁명 콘셉트를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.
박민식 전 의원은 "우선 서부산과 3050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한 뒤 부산에 대한 일관된 진정성과 중도·합리적 노선을 통한 내년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강조하여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"고 말했다.
박민식 전 의원은 "2014년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이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추락하는 부산 경제를 다시 살리겠다"며 "AI,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콘셉트를 행정·치안·복지 등 부산시정에 전면 도입하겠다"고 했다.
이어 "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충정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역동적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"고 역설했다.
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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